저의 첫 COSCUP은 23년이었습니다. 우분투, C++ Korea, 클라우드 유랑단 등 한국의 오픈소스 커뮤니티 운영진 분들과 함께 한국의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동을 대만에 소개하기 위해 부스를 마련하여 참석했었습니다.
COSCUP 컨퍼런스 등록
COSCUP은 제가 그동안 경험한 기술 컨퍼런스의 전형적인 모습을 완전히 깨버리는 새로운 형식의 컨퍼런스였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컨퍼런스 참여의 시작인 “등록”이 없습니다. 우리가 컨퍼런스에 참여한다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매하거나, 무료 행사라면 개인정보를 입력하여 “등록”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COSCUP은 이 과정이 없습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현장에서 이름표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 입장하면 됩니다. 오픈소스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점에서 오픈소스를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도 같은 철학을 이어받아 운영하는 모습으로 느껴져서 매우 새롭고 따뜻한 모습이었습니다.
COSCUP의 엔진 - 스태프
또한, COSCUP의 모든 운영을 담당하는 스태프는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집니다. 세션 운영부터 사진 촬영, 녹화, 행사 전반적인 운영 모두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형식적인 행사의 느낌이 아니라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홈페이지의 staff 목록만 보더라도 매우 많은 사람들이 COSCUP을 만들고 운영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COSCUP의 자원봉사자 시스템이 궁금하시다면 https://volunteer.coscup.org/ 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참여
COSCUP은 모든 종류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 커뮤니티를 다루는 컨퍼런스인 만큼 정말 다양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커뮤니티가 참여합니다. 기술 발표 뿐 아니라 커뮤니티 부스를 통해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커뮤니티가 자신들의 활동과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부스는 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닌 기술 발표를 지원하는 것과 동일하게 부스 지원 신청을 하고 선정이 되면 부스를 무료로 제공받는 구조입니다.
올 해는 COSCUP과 OCF(Open Culture Foundation)에서 주로 영감을 받아 만든 FOSS for All 단체와 컨퍼런스를 홍보하기 위해 커뮤니티 부스를 신청하였고, 운이 좋게 승인되어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COSCUP 부스의 모습은 생각보다 매우 단순합니다. 부스는 테이블로 제공되고 의자 2개와 멀티탭 1개가 제공됩니다. 아무것도 셋팅되지 않은 부스 공간에 들어가면 휑 하지만, 커뮤니티들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부스를 꾸미고 나면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COSCUP 2025에 참여한 커뮤니티 부스 목록이 궁금하다면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스코트
COSCUP 여기저기 항상 나타나는 마스코트가 있습니다. 바로 귀여운 새 캐릭터입니다.
이 새는 딱따구리라고 합니다. 왜 딱따구리인지 너무 궁금해서 스태프에게 물어보니 딱따구리가 열심히 두드려 벌레를 잡아 먹는 것이 마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버그를 잡는 것과 비슷해서 딱따구리를 마스코트로 정했다고 합니다.
확실히 대표하는 캐릭터가 있다보니 행사가 더 재미있어 지는 느낌입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이 마스코트를 활용해서 감정을 표현하니 COSCUP에 더 정이 가게 됩니다.
마무리
FOSS for All 컨퍼런스는 대만의 COSCUP / 아시아의 FOSSAsia / 유럽의 FOSDEM과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 전반을 다루는 컨퍼런스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범위를 한국이 아닌 아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 커뮤니티와 함께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COSCUP은 매우 소중한 친구입니다. 이번 COSCUP 2025 참여 경험이 참여자/발표자/후원사 모두가 즐거운 FOSS for All 을 만드는데 좋은 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진정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커뮤니티의 모습을 11월 8일 FOSS for All 에서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