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비영리스타트업 도전트랙(2026) 지원서

아산나눔재단 비영리스타트업 도전트랙에 제출한 지원서 내용입니다. 결과적으로 1차 심사에서 탈락 하였으나, 추후 다른 사업이나 차년도 같은 사업 지원 시 쉽게 참고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키에 문서로 정리하였습니다.

1. 기본 정보

직원현황

(생략)

수입/지출총액

(생략)

프로그램담당자

@twos

2. 조직소개

우리 조직이 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는 무엇인가요? (500자)

저희 단체가 인지하고 있는 문제점은 오픈소스 생태계의 지속가능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지원 구조의 부재 상황입니다. 오늘날 개인,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디지털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를 유지·관리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는 충분한 기술적·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핵심 프로젝트일수록 소수의 메인테이너에게 책임이 집중되며,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자원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재정 지원 의사가 있는 개인 및 기업이 있더라도, 각종 행정 처리와 투명한 자금 관리 요건이 오픈소스 메인테이너에게 많은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저희는 국내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Fiscal Sponsorship을 제공하여,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보다 쉽고 투명하게 후원받을 수 있는 공식적인 기부 경로와 운영 기반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유지·관리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개인과 조직이 오픈소스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지속 가능한 디지털 공공 인프라와 협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할 핵심 구성원을 작성해주세요. (최대 3인)

@ybhan @OctopusET @twos

지금 이 시점에 도전 트랙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500자)

국내에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후원을 투명하게 수령하고 운영할 수 있는 표준화된 프로세스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재능 있는 개발자들이 프로젝트를 키워내도, 정작 후원을 받을 창구가 없어 개인이 모든 부담을 떠안게 됩니다. Fiscal Sponsorship은 이 문제를 푸는 현실적인 방법이지만, 국내에는 도입 사례와 법적·세무적 기준이 전무합니다.

저희 단체는 현재 Fiscal Sponsorship 도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시점에 있습니다. 방향은 잡혔지만 비영리 운영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법적·세무적 설계를 단체가 자체적으로 풀어가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도전 트랙을 통해 비영리 운영의 기초를 다지고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Fiscal Sponsorship 도입 절차를 설계·적용하고자 합니다.

도전 트랙이 마무리 되면,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투명하게 후원을 받고 운영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생기고, 오픈소스를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이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3. 프로젝트 계획

프로젝트명 (100자 이내)

국내 오픈소스 프로젝트 및 커뮤니티를 위한 기부금 모집 및 분배사업 (FOSS for All Microgrant)

이번 프로젝트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800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디지털 기반시설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핵심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상당수는 소수의 활동가(메인테이너)들의 자발적 노동에 의존합니다. 활동가는 보안 취약점 대응, 서버 운영, 이용자 문의, 문서 작성 및 후속 업데이트 등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들을 후원하고 투명하게 지원할 수 있는 경로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개인 계좌를 통한 후원은 세무 처리와 투명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기업과 기관이 지원 하고자 하여도 기부금영수증 발급이 어려워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유럽을 비롯한 해외의 SPI, OCF, OSC를 비롯하여, 후원자에게 기부금영수증을 대신 발급하면서 활동가들이 투명하게 기부금을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단체가 있지만, 국내 세법 상 해당 단체의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기부 구조의 부재는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 xz-utils 보안 사고 사례는 전 세계 사람들이 쓰는 수많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들어가는 도구를 단 한 명의 활동가에만 의존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커가 도움을 주는 기여자로 가장하고 침투하여 해킹을 시도함으로써 발생하였습니다. 이렇듯 오픈소스 활동가들에 대한 무관심과 지원 부재는 IT 분야 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사회적, 재정적 피해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로 확인하고 싶은 핵심 가설은 무엇인가요? (500자)

본 프로젝트는 법적인 실체가 없어서 개인, 기업, 기관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 국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한 기부금을 기부자 대신 모집·예치하고, 기부금 분배 시 단순 현금 지급이 아니라 메인테이너가 필요한 곳에 대신 집행하는 형태로 지원하는 경우, 1. 메인테이너는 원활히 자금을 조달 하면서도 정산 및 세무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고 2. 기부자는 자금 집행의 투명성을 보장받아 기부 참여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합니다.

해당 가설을 바탕으로, 고질적인 자금 부족을 겪으면서도, 개인 자격으로 기부금을 받을 때 발생하는 세무 처리 및 기부금영수증 발행 불가 등의 한계로 후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오픈소스 커뮤니티 및 프로젝트에게, Fiscal Sponsorship이 메인테이너에게 실질적인 재정적 자원 조달 수단이 되는지 검증하고, 나아가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의 자생력을 키우는 제도적 기반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가설을 어떻게 검증할 계획이신가요? (800자)

기부 활성도와 프로세스의 실효성을 정량 검증합니다. 파일럿 기간 내 '총 200만 원 이상 모금'을 목표로 후원 규모와 빈도를 실시간 추적하고, 전후 설문조사를 통해 투명한 지출 대행 모델이 국내 기부 인식 전환에 미친 영향을 측정합니다. 이와 동시에 '수혜자별 평균 70% 이상의 자금 집행'을 기반으로, 메인테이너가 세무 행정 부담 없이 필요한 시점에 자금을 유연하게 지원받았는지 빈도와 비율 데이터를 분석하여 프로세스의 편의성을 입증합니다.

나아가 지속가능성과 생태계 확산성을 정성 평가합니다. 집행 내역 자동 공개 시스템을 구축하고, SPI, OSC, OCF 등 해외 선진 Fiscal Sponsor 조직의 데이터와 비교·분석하여 국내 환경에 맞춘 가이드라인을 정립합니다. 가이드를 외부에 공개해 타 비영리 단체나 신생 커뮤니티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모든 실증 데이터를 통해, 그동안 개인의 선의와 희생에만 의존하던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가 비영리 지원 구조를 만났을 때 우리 사회에 얼마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공공재로 되돌아올 수 있는지 검증하겠습니다.

4개월 후, 무엇을 알게 되길 기대하시나요? (500자)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국내의 Fiscal Sponsorship의 도입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후원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운영하며 기획과 모집, 선정, 집행 그리고 후속 연결까지 전체적인 파이프라인의 실효성을 명료하게 확인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기부자와 수혜자가 Fiscal Sponsorship의 후원 프로세스에 기대하는 가치와 필요성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후원 프로세스를 통한 지원금의 집행 방식이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메인테이너가 세무 행정 부담 없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이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나아가 Fiscal Sponsor Directory와 같은 해외의 사례를 토대로 Fiscal Sponsorship 모델이 국내의 제도적·문화적 환경에서도 실현 가능한지 탐색하고, 지속 가능한 오픈소스 지원 인프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예산 편성(안)

예산(안) : 총 500만

  • 사업비 : 150만
    • 행사 장소대관료 100만원
    • 다과비 등 50만원
  • 홍보비 : 0원
    • 필요 시 온라인(활동내역 등) : 20만 정도
    • 사용 시 : 인건비에서 -20만
  • 외주용역비 : 200만
    • 인력운영 관련 사례비 100만원
    • 세무/회계/법률 자문 비용 100만원
  • 관리운영비 : 100만
    • 회의비 50만
    • 도네이션박스 등 SaaS 이용료 50만원
  • 예비비 : 50만
  • 가장 높은 비율 사유 : 인건비 - 자문비, 인력운영 관련 비용 다수 편성

예산 편성에 대한 설명

우리 프로젝트는 외주용역비에 비중을 많이 두었습니다.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사례의 도입 가능성을 검증 하려면, 세무, 회계, 법률 관련하여 전문가를 통한 자문이 필수적이라고 생각되어 관련 인건비 등 지출로 200만원을 설정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사업비는 프로젝트 참여자(기부자, 수혜자, 관련 종사자 등) 및 관계자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세미나와 공청회 등 행사 개최 비용으로 150만원을 설정 하였습니다. 관리운영비는 프로젝트 팀 회의비 및 기부 관리, 회계 관리 자동화 등 SaaS 사용료 등을 포함하여 100만원, 나머지 50만원을 예비비로 설정 하였습니다. 참고로 지원금 사용 예산에 수혜자 대상 분배 금액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기부금 분배는 지원금 사용 없이 모집한 기부금 만을 바탕으로 할 예정입니다.

지원 결과 통보 이메일 본문

안녕하세요, 아산나눔재단입니다.

2026년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도전 트랙에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안내 드립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 계신 사회혁신가 분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하게 되어 여러모로 마음이 쓰입니다. 한정된 선발 규모로 인해 이번 선발에는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을 뿐이오니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메일 하단에는 심사 과정에서 작성된 심사위원 피드백을 첨부하였습니다. 해당 피드백은 어디까지나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도전 트랙'의 심사 기준에 맞춰 작성된 내용일 뿐, 팀이 가진 본연의 방향성이나 가능성 자체를 평가한 것이 아님을 전해드립니다. 모쪼록 본 피드백이 앞으로의 활동에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비록 이번 기회에는 함께하지 못하였지만, 올해 목표하고 계신 멋진 성장을 꼭 이루실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재단 역시 비영리 생태계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산나눔재단 드림

[ 포스포올의 심사 피드백 ]

  • 성과 창출을 위한 경험 역량은 보유하고 있으나 목표하는 임팩트의 중요성 및 시급성에 대한 설득력 있는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가설의 검증보다는 도전트랙에 맞는 차별화된 문제 정의와 보다 현실적인 가설 검증 전략 수립/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 새로운 사회적 요구를 조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이 돋보입니다. 다만 빠른 실행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는 형태가 아닌 단순 리서치로 진행되는 점이 아쉽습니다.
  • 오픈소스 메인테이너의 행정·세무 부담을 대행한다는 모델은 차별성이 있습니다. 다만 팀의 전문성·역량과 실행 과정의 리스크를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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